리버풀 MCW 앱 살라 공백 해법은

최근 모하메드 살라가 다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게 되면서, 리버풀은 당분간 그의 공백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MCW 앱에 따르면 리버풀 입장에서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살라의 조기 복귀일지도 모른다. 이집트는 지난 세 차례 대회 중 두 번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번 대회도 가나, 카보베르데, 모잠비크와 같은 비교적 수월한 조에 속해 있어 다시 결승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MCW 앱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이 대회에서의 첫 트로피를 위해 싸우고 있지만, 리버풀은 그 공백을 최소 한 달 넘게 감당해야 한다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작년 여름, 사우디 구단들의 1억 파운드 이상 제안이 있었을 때도 리버풀은 그의 가치를 고민하며 결정을 미뤘지만, 그만큼 살라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게 핵심이었다. 결국 사우디 이적은 거부했지만, 아프리카컵 참가를 막을 수는 없었다. 팀 내에서 살라의 존재감을 대체할 선수는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진 셈이다.

그는 지난 18개월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 관여를 한 선수로, 리버풀 공격의 핵심 중 핵심이다. 지난해 6월 리버풀이 소보슬라이를 영입했을 때, 그가 오른쪽 윙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일부 있었다. 실제로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해당 포지션을 맡은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조기 교체됐고, 현재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이는 살라가 마지막으로 뛴 경기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창의적인 핵심 자원 중 두 명을 동시에 잃게 되었고, 현재로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만이 건강한 상태다. 만약 그마저 부상을 입는다면 리버풀의 공격력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클롭 감독은 살라의 빈자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메우려 하고 있다. 리버풀은 고액 이적생과 유망한 젊은 공격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왼쪽 측면을 선호하는 타입이다. 이에 따라 클롭은 유로파리그에서 더 많은 유스 선수들을 실험하며 향후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고든이며, 부상 전의 벤 독 역시 같은 기회를 노렸던 자원이다. 그러나 리버풀이 여전히 여러 대회를 병행하며 우승에 도전 중인 만큼, 이들의 기용은 현실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때 하비 엘리엇이 오른쪽 옵션으로 주목된다. 그는 고든이나 독보다 약간 나이가 많을 뿐이지만, 경험은 훨씬 풍부하다. 이미 올 시즌 교체 출전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경기 후반 흐름을 바꾸는 데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MCW 앱은 그가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는 기여를 많이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는 에너지, 패스, 슈팅 의지 모두에서 살라를 연상케 하는 측면이 있으며, 리버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기회를 다시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살라의 공백은 단순한 전력 손실이 아닌 전술적 재구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리버풀은 다양한 자원을 통해 공격을 분산시키고, 젊은 선수들에게도 실질적인 기회를 부여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 한다. 성공은 언제나 준비된 자의 몫이기에, 이 시기는 리버풀과 엘리엇 모두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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