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부상으로 흔들린 레이커스

최근 레이커스는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 선즈에 패배하며 다시 한번 강팀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MCW 앱은 이번 경기를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르브론 제임스와 헤드코치 다빈 함은 심판 판정의 일관성 부족을 지적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전체 경기 동안 단 8개의 자유투만 얻었고, 후반전에는 단 하나의 자유투도 없었다. 반면, 선즈는 19개의 자유투 중 18개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패배의 원인은 단지 자유투 문제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더 치명적인 문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열세였다.

리바운드는 곧 팀의 생명선이다. 이번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며 패배를 자초했다. 이는 올 시즌 내내 레이커스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특히 반더빌트와 우드라는 인사이드 자원의 부재는 그 취약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기대를 낮추고 의존을 줄이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 두 선수에게 리바운드를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데이비스는 14개, 르브론은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나머지 모든 선수들이 합쳐 고작 13개를 잡는 데 그쳤다.

하치무라 루이는 뛰어난 득점 효율을 자랑하지만, 리바운드 능력은 기대 이하다. MCW 앱이 기록한 바에 따르면, 그는 이날 단 4개의 리바운드만 기록했으며, 이는 가드인 리브스보다도 낮은 수치다. 또 다른 포워드인 토리안 프린스 역시 리바운드에서 뚜렷한 약점을 보였다. 사람들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지만, 속으론 상대에게 밀릴까 두려워한다. 시즌 초반 레이커스는 프린스를 선발로 기용했으나, 그 역시 리바운드에 기여하지 못하며 문제를 드러냈다. 지금은 하치무라가 선발 포워드를 맡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사실 레이커스의 베스트 선발 파워포워드는 반더빌트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는 시즌 중 부상에서 복귀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었고, 리바운드 능력뿐 아니라 스틸, 전체 수비 기여도에서도 하치무라나 프린스를 압도했다. 특히 반더빌트는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다. 그는 헌신적인 허슬 플레이로 누구보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이는 하치무라와 프린스에게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막 컨디션을 회복하던 반더빌트는 다시 발 부상으로 무기한 결장하게 되었으며, 일각에서는 수술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시즌 아웃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가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 반등에 성공했을 때, 반더빌트는 선발 포워드로 큰 역할을 했다. MCW 앱은 그때의 기세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반더빌트의 빠른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한편, 레이커스의 백업 센터 우드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그는 수비 면에서는 비판을 받았지만, 리바운드에 있어서는 나름 역할을 해줬던 자원이다. 감정에 지지 말고,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반더빌트와 우드 모두가 결장한 지금, 레이커스의 리바운드 전력은 심각하게 약화되었으며, 이 허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시즌 후반의 경쟁은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