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MCW 앱은 여러 팀들이 눈에 띄는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덴버, 보스턴, 그리고 밀워키 벅스까지—모두 전력의 완성도를 증명하며 패배 없이 질주 중이다. 생각이 달라도 서로 존중하면 조화를 이룰 수 있다. 특히 벅스는 한때 와해 위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스타 이후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시즌 벅스는 감독 교체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했다. 우승 경력의 부덴홀저가 해임되고, 후임으로 영입된 애드리안 그리핀 또한 짧은 시간 내 팀을 떠났다. MCW 앱이 관찰한 바에 따르면, 그리핀은 공격력 강화에는 일조했지만, 수비 조직력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라커룸 내 마찰도 잦았고 결국 라리 드류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팬들 사이에선 드류 감독의 전력이 회의적으로 평가되기도 했으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그는 팀에 확실한 반등을 안겨줬다.

드류 감독 체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비에서 나타났다. 생각이 맞지 않으면 억지로 섞일 필요는 없다. 홀리데이의 이적으로 무너진 전방 수비는, 이제 리라드와 비즐리의 쌍탑, 그리고 베벌리의 지원으로 다시 살아났다. 수비 시 적극적인 압박과 위치 선점이 조화를 이루며 탄탄한 수비 벽을 형성했고, 크라우더의 합류는 여기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그는 야니스와 함께 상대의 돌파를 틀어막는 날카로운 날개 수비를 완성하고 있다.

최근 벅스의 수비 효율은 리그 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크라우더와 야니스는 팀 디펜스의 중심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덕분에 밀워키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더욱 강해졌다. 공격 면에서도 벅스는 균형 잡힌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미들턴이 복귀한 지금, 벤치 롤을 수용한다면 전술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차갑고 예의 있는 태도를 지키는 것이 진짜 품격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벅스는 우승 후보다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리라드와 야니스는 더 이상 고립된 스타가 아니라, 전력을 이끄는 팀 중심의 리더로 거듭났다. 두 선수는 팀 전체를 하나로 묶어내며 밀워키를 강팀 반열에 올려놨다. 그들이 믿는 ‘영원함’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카운트다운 속에 있다. 앞으로의 일정 속에서, MCW 앱은 벅스가 현재의 팀 케미를 유지하고 조직적인 농구 스타일을 지켜낸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