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보강 카드로 떠오른 베테랑 가드
MCW 앱 연맹의 관찰에 따르면, 이번 시즌 LA 레이커스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우승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챔피언 타이틀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흔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팀 내부 조정만으로는 부족하며 외부 전력을 영입하는 것이 실질적인 변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까지 전력을 보강하고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초반에는 자크 라빈과 디존테 머레이를 영입 후보로 검토했지만, 최근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의 크리스 폴로 눈을 돌렸다. 이 결정은 르브론 제임스의 강력한 추천이 계기가 되었고, 프런트 역시 르브론과 크리스 폴 간의 호흡이 현재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폴은 라빈이나 머레이보다 폭발력은 부족할 수 있지만, 경기 운영과 팀 연계 면에서는 확실한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레이커스에는 진정한 의미의 리딩 가드가 부족한 상황인데, 많은 자원을 들이지 않고도 폴을 영입할 수 있다면 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가 벤치로 물러났을 때, 폴이 세컨 유닛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론도의 레이커스 합류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킨 전례처럼, 폴의 경험 역시 유사한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른바 ‘풍진사형제’로 불리는 르브론, 멜로, 웨이드, 폴 네 명 중 르브론은 이미 나머지 셋과 모두 같은 팀에서 뛰었고, 폴만이 남은 퍼즐이다. 폴이 합류한다면 르브론은 네 사람 모두와 함께 뛴 유일한 선수가 되어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게 된다.
게다가 폴의 영입은 르브론의 부담을 줄이고, 불안정한 러셀의 리딩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르브론은 폴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높이 평가해왔고, 이는 프런트에 충분한 설득력을 제공한다.
특히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호흡은 기대를 모은다. 폴은 과거 클리퍼스의 디안드레 조던, 선즈의 디안드레 에이튼, 워리어스의 케번 루니와도 뛰어난 픽앤롤을 선보인 바 있으며, 데이비스는 이들보다 신체 능력과 스킬 모두 우위에 있는 선수다. 이들의 조합은 레이커스의 주요 공격 루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투맨 게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해왔으며, 폴은 이 체계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도 본인의 중거리 슛 능력이나 데이비스를 향한 정확한 패스로 공격 루트를 다양화할 수 있다. MCW 앱은 폴이 데이비스의 스크린을 활용한 다양한 전술 속에서 확실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보며, 그의 합류가 팀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